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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당초 정부의 목표치(2%) 보다 0.6%나 낮은 0.4%에 그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수요측 상승압력이 크지 않고, 무상교육 등 정책효과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31) 발표한 ‘2019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전년도 보다 0.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말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2%) 보다 0.6%나 낮은 것으로, 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수요측 상승압력이 크지 않은데다, 농축수산물 가격하락과 무상교육 등 정책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서트 1]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의 말입니다.
[금년도 물가하락이 낮은 게 전체적으로 수요 측의 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것도 일부 영향이지만 어떤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의 가격하락과 또한 작년에 높았던 기저효과로 인한 원인이라든지 무상교육이라든지 건강보장 보험성 확대 강화라든지 학교급식비 지원 같은 정부정책 영향이 크게 하락을 낮춘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시계열 추세를 보면, 소비자물가가 1%이하로 하락한 것은 2015년(0.7%)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0.8%)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3%하락하면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를 0.13%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서비스는 0.9%오르면서, 연간 지수를 0.52%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등락품목에선 학교급식비가 41.2%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남자학생복(-37.5%)과 고교납입금(-13.5%)의 하락폭도 컸습니다.

하지만, 택시료(12.4)와 시외버스료(11.2) 등은 10%이상 올랐고, 생강(61.6)과 배(28.1)와 현미(16.6), 참쌀(16.1)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울산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유일하게 0.3% 감소했습니다.

[인서트 2]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입니다.
[울산지역 같은 경우 금년도에 울산지역에서 집세 부분의 영향이 가장 컸다, 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어떤 부동산 가격, 경기하락으로 인해서 연간 전세 -2.3% 하락, 월세 -2.1% 하락으로 전국이 전세 같은 경우 0.2%, 월세가 -0.4%임에 반해서 울산 같은 경우 크게 하락한 요인이 가장 큰 영향으로 보이고요. 기타 외식비라든지 공동주택관리비라든지 그런 개인서비스 부분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좀 더 컸습니다.]

내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하락의 기저효과가 사라진다면, 올해 보다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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