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한 전국 천420개 사업장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장 천420곳의 명단을 자체 홈페이지에 공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20개 기업은 연간 산재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공개 명단에 들었습니다.

또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한 사업장이 이번에 처음 명단 공개에 포함됐는데, 케이엠에스와 포트엘, 한일 등 7곳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4개 기업은 3년 연속 공개 대상에 포함됐는데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재벌그룹 산하 건설업체가 주를 이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서는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을 제한하고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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