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검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법 통과로 제도와 상식이 만들어나갈 검찰개혁의 첫 단추를 바로 끼우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 1996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법안을 청원한 내용을 언급하며 "23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심장이 터질 듯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열망이던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이라며 "법이 권력의 '흉기'가 아닌 '국민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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