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삼학사-베트남 전수원 불자 공동체, 29일 합동법회...월도스님 "우리는 모두 부처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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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베트남 불자들이 29일 천태종 마산 삼학사에서 삼학사 신도들과 합동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부처님을 따르는 불제자로서 모두의 행복을 함께 발원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경남 창원시 무학산 자락의 천태종 삼학사에서 봉행된 한국-베트남 불자들의 행복기원법회 모습.

베트남 불자들과 한국 불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사찰 전수원 불자 공동체'와 삼학사 신도들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법석입니다.

이번 법회를 위해 베트남 전수원의 스님들을 초청해, 법을 청했습니다.

베트남 전수원 스님들.(사진 가운데, 전수원 부주지 팃 티엔 흥 스님)

[인서트/팃 티엔 흥 스님/베트남 전수원 부주지]
나무본사석가모니불, 오늘 이 법회를 통해서 모든 베트남 불자와 한국 불자가 같은 부처님 제자로서 수행하시고,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시기를 바랍니다. 삶이 고통이지만 수행을 통해 벗어나고, 나눔을 통해 서로 행복이 옵니다.

스님들은 한국에 있는 베트남 불자들을 격려하고, 공동체 활동에 헌신한 불자들에게 봉사상을 전달했습니다.

삼학사 주지 월도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불자들, 모두의 행복을 발원했습니다.

불자 공동체 봉사상을 전달하고 있는 삼학사 주지 월도스님.

[인서트/월도스님/천태종 삼학사 주지]
언어는 다르고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에게는 공통분모가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부처가 있고, 우리의 마음속에 부처가 있습니다, 한국의 불자들과 베트남의 불자들이 하나라고 하는 공통분모를 찾는 이 순간,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돼서, 모두가 행복으로 발전할 수 있는 멋진 불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날 법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베트남 전수원 팃 티엔 흥 스님이 월도스님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월도스님이 불상을 전달하는 모습.

전수원 스님들은 베트남 불자들을 위해 여법한 법석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의 마음를 전했습니다.

월도스님은 불상을 전하며 한국, 베트남 불자 모두가 부처님 제자로서 하나임을 되새겼습니다.

삼학사-전수원 합동법회 모습.
전수원 아미타불 재일 법회 뒤 기념촬영 모습.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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