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하는 등 태도가 달라졌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어제 녹화된 TV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연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