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초선 윤상직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거듭 선언했습니다.

윤상직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지방선거 직후 보수 몰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불출마를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6월25일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이같은 불출마 재확인은 최근 정치권에서 한국당 영남 지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번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한국당에서는 김무성과 김세연·김영우·김성찬·유민봉 의원에 이어 6번째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윤 의원은 "정치란 약속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난 지방선거 후 말했던 총선 불출마의 뜻을 변함없이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은 젊어져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함으로써 인적쇄신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차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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