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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 저소득층 영세민과 같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마음 치유와 자활 의지를 불어넣어 주는 템플스테이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나눔 템플스테이'가 활기를 띠면서 불교의 사회 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세운 다양한 사업 계획들 가운데 '나눔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템플스테이에 불교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나눔 템플스테이'는 소외된 계층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 자활의지를 불어넣는 공익적 성격의 템플스테이입니다.

때문에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상 경찰관 등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윤석호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 "나눔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의 사회 공익적 역할 확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사회적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상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공헌 템플스테이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은 지난해 9천8백여 명에서 올해 2만 4천4백여 명으로 참여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템플스테이 전체 참가자 가운데 약 9%로 참가자 10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사회 공헌 템플스테이를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130여 개 사찰에서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면서, 경찰청과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또 지역 복지관과 보호관찰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다문화가정센터 등에 협력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윤석호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장] : "문화사업단은 그간 단편적으로 실시해 온 사회 공헌 템플스테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하고 올해는 경찰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참가자는) 2019년 2만 4천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2월 기준으로 전체 참가자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불교문화 체험을 통한 심신치유와 부처님의 가르침인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은 나눔 템플스테이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명상과 차담, 108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신건강 회복 효과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새해에도 소외계층별로 맞춤형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해 더 많은 이들에게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는 등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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