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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일 자정에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기해년 제야의 종 타종식. 사진제공=서울시.
 

< 앵커 >

2020년 경자년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타종식이 내년 1월1일 자정을 기해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립니다. 

타종식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이철우 씨를 비롯해 6.25전쟁 학도병 강영구씨와 모 방송 캐릭터 ‘펭수’ 등 올해를 빛낸 다양한 시민대표들이 함께 합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9년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내년 1월 1일 자정을 기해 서울 보신각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립니다. 

타종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합니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앞장선 이철우 씨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강영구 씨 등이 참여해 새해 시작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또 모 방송 캐릭터로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하는 ‘펭수’와 유명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장애인 권익 보호에 힘쓴 김동현 변호사 등이 타종에 참여합니다.     

이밖에도 전국체육대회 볼링 다관왕 신다은 선수와 1세대 벤처기업인 한병준 씨,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다문화가정 대표 이하은 씨와 평창올림픽 VIP 통역 봉사자 이서윤 씨 등이 함께해 33번의 종을 치게 됩니다. 

종을 33번 치는 이유는 관세음보살이 중생 구제를 위해 33개의 하늘로 몸을 바꾼다는 불교 사상에서 유래됐습니다.

타종식 행사에 따라 전날 밤 10시 반부터 새해 새벽까지는 행사장 주변 도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대중교통 운행 시간이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에 8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소방차와 구급차, 안전 요원들을 대거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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