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보다 감소하면서, 지난달(11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40여년전인 70년대 중후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26) '11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9천명(8.0%) 줄어든 56만 6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75년 11월(53만5천여명)과 1976년 11월(53만841명) 등 43~44년전인 70년대 중후반과 비슷한 규모로 하락한 것입니다.

월별 이동자수는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달엔 전국 입주아파트가 줄어면서 동반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하면서, 2천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국내 인구이동 급락에 대해 "지난해(2018년)에는 경기 등 신도시 건설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40.0%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만명대 수준이었던 서울의 순유출과 경기의 순유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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