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의 최고어른인 총인 경정대종사가 신년법어를 통해 화해와 소통의 새날을 열어가자고 밝혔습니다.

경정 총인은 “공사가 바로 서서 진실을 실현하고 세상에 화해가 넘치고 소통이 순조로워서 참회와 용서의 터전이 되기를 서원하자”고 설했습니다.

이어 “종교가 정법를 세우면 정치는 정쟁을 쉬고 정도로 걸어가고 경제는 독식(獨食)을 넘어 풍요를 나누며 사회는 분쟁을 풀어서 화평을 누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입니다.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온 누리에 충만한 대일大日의 서광瑞光이

중생의 심전心田에도 늘 함께하여

화해와 소통의 새날이 항상 하길 서원합니다.

진각眞覺의 무진원無盡願이 법계에 충만하여

공사公私가 바로 서서 진실을 실현하고

세상에 화해가 넘치고 소통이 순조로워서

참회와 용서의 터전이 되기를 서원합시다.

심성은 본래 화해의 궁전이여서

진리와 화해하여 하나가 되고

자기와 화해하여 주인공을 찾아

중생과 화해하여 더불어 살아갑시다.

화해의 기운으로 살면 인생은 안락하여서

화해의 마음으로 느끼면 세계는 만다라요

화해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정토이며

화해의 귀로 들으면 천지는 화음의 자리입니다.

 

종교가 사법邪法을 정화하여 정법를 세우면

정치는 정쟁을 쉬고 정도로 걸어가고

경제는 독식獨食을 넘어 풍요를 나누며

사회는 분쟁을 풀어서 화평을 누립니다.

새해 새 세상은 화해의 만다라 중에서

마음 다해 손잡고 수행하며 웃어봅시다.

 

진기 74년 새해 첫 아침

총인 경정 합장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