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맹활약한 경찰견에게 계급장이 수여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현장에서 활약하는 경찰견의 위상을 높이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계급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마련된 계급체계에 따라 경찰견의 계급은 상견(象犬)을 시작으로 마견(馬犬)·포견(包犬)·차견(車犬)·장견(將犬)의 순서로 올라가며,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활약하는 체취증거견 ‘탕고’가 24일, 처음으로 마견 계급장을 받았습니다.

대구 경찰이 자체적으로 만든 경찰견 계급은 장기판 말의 명칭에서 따왔으며, 2년 이상 근속 때마다 한 계급 승진하고 공로를 참작해 특진이 가능합니다.

작년 3월 첫 임무에 투입된 탕고는 근속 기간이 2년이 안 돼 계급 체계상 상견(象犬) 계급장을 받아야 하지만 그간 쌓은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마견(馬犬) 계급장을 받았습니다.

탕고는 올해 9월 달성군 최정산에서 실종자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