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나머지 29.2% 사이트 완전제거 개선계획

국민들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확인이나 전자서명 등을 위해 개인PC에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내년 말까지 모두 제거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2천 7백여개의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70.8%를 올해 말까지 제거하고, 나머지 8백여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플러그인 제거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연 3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플러그인이 제거된 웹사이트 목록을 행안부 누리집(mois.go.kr)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등의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 실행파일 등의 프로그램인 플러그 인은 특정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되거나 보안의 취약성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지적돼 왔습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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