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국회에서 대신 읽은 호소문을 통해 "1+4라는 법적 근거도 없는 해괴한 연합체가 선거법 날치기를 위해 위세를 부리며 국회 본회의장을 장악하려는 시간이 다가온다"며 "그들이 두려운 게 아니라 선거법이 통과된 이후에 대한민국이 처할 상황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데 당의 울타리가 무슨 소용"이냐며 한국당과 함께 자유 우파의 방어막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연동형이라는 선진적 느낌의 용어를 표장지로 사용하면 생업에 바쁜 국민들께서 듣기엔 그럴듯해 보이겠지만 전형적안 꼼수이고 위헌적 개악"이라며 "투표한 비례때표 투표가 최대 80%까지 사표가 될수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법과 좌파 독재 저지를 위해 머릿속의 다른 생각은 비워야 한다"며 "한줌 생각의 차이를 다 덮고 힘을 합치자"고 보수대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가 오늘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은 홍준표 전 대표의 영입 1호 인사로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배현진 당협위원장이 대신 읽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대독한 것"이라며 "황 대표는 염증 치료 중으로 체력적으로는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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