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 한해 세계각국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케이팝 아카데미'가 여전히 뜨거운 인기속에 끝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 21개국, 25개 재외문화원에서 진행한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 마지막 수업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주터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대중음악 전문 강사들을 해외문화원에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한국 대중음악의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도록 4년째 진행해 온 '케이팝 아카데미'는 올해는 지난 5월부터 8개월 동안 미국과 러시아 등 21개국의 문화원 25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체부는 초급과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난 모두 2천6백여명의 학생들이 몰렸고, 춤 과정이 노래 과정보다 약 2배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BTS와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곡 외에도 발라드나 드라마 OS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문화원 별로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플래시몹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이 풍성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체부는 만족도 조사 결과, 수강생의 85%가량이 향후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며 이같은 뜨거운 관심을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