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태세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매체가 "전쟁열을 고취하는 대북압박책동"이라는 비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미국의 대조선압박책동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모든 경우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는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측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조선 압박 책동에 편승하지말고 자중하는 것이 좋다"며 "잘못된 타성에 떠밀려 미국이 이끄는 위험한 마차에 함께 앉아있다가는 무슨 끔찍한 화를 당할지 모르니 이제라도 주변을 살피고 멀찌감치 물러나 앉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하자,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로 출격시켜 북한의 지상과 해상 등을 정밀 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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