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후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재훈 기자?<네 광주입니다.>
 

 

< 앵커 >

먼저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1시 13분쯤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A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포스코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사고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진화에 한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사고 여파로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오늘 사고 어떻게 일어났나요.

 

< 기자 >

네. 폭발은 공장 발전 설비 내부에서 5분 차이를 두고 2차례 발생했는데요.

광양경찰서는 과학수사대 등 수사 인원을 폭발사고가 발생한 광양제철소 페로망간 공장에 보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최근 개발한 발전 장비를 시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에서 약 100미터 가량 떨어진 이순신 대교가 흔들리는가 하면 쇳조각 등 파편이 공장 주변 도로에 날아들었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최초 목격자들은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앵커 >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사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펌프차 등 27대와 소방대원 17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이 시간 현재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이순신 대교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으며, 공장 주변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내일 오전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도 사고가 난 페로망간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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