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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양산의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 해서 이름을 천성산이라 했을 만큼 많은 관련 유적들이 남아 있는데요,

최근 시민단체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원효대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보도에 울산BBS 김형열 기잡니다.

 

< 앵커 >

예로부터 빼어난 산세로 소금강산으로 불린 경남 양산의 천성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고 해서 이름을 천성산이라 했을 만큼 대사가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효대사가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유서깊은 고찰 원효암을 비롯해 득도한 곳으로 알려진 내원사 적멸굴, 제자들은 공부시키기 위해 북을 쳤다는 집북제, 화엄학을 설했던 화엄벌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천성문화포럼은 원효대사의 다양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천성산에 원효대사 둘레길을 만들 계획입니다.

영산대학교와 양산도시문화연구원 등 8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포럼은 관련 세미나를 두차례 여는 등 문화관광사업화를 진행중입니다.

[인서트]황윤영/천성문화포럼 의장-"이런 유적을 그냥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잘 정리해서 알리면 양산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문화관광객 좋은 의미를 주는 산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요즘 생태문화관광이라는 개념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것은 과거의 대량관광이라든지, 편의시설 위주의 관광에서 대안으로 나온 개념입니다. 좋은 산을 가진 양산시에서 천성산 둘레길을 조성한다면 우리 시를 찾는 문화관광객들에게 좋은 의미도 부여하고..."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앞서 지난 2012년 천성산 주변 11개 구간 55km에 이르는 크고 작은 둘레길을 조사했으며, 이들을 한데 묶어 원효대사 둘레길을 만들 계획입니다.

둘레길 조성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서트]황윤영/천성문화포럼 의장-"치유의 숲, 힐링의 숲, 그리고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는 둘레길이나 트레일로 조성하는 것도 도시재생사업의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생태문화관광지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시켜서 잘 가꿔 나간다면 도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행복감을 부여하고, 또 우리지역을 찾는 외부인들에게도 좋은 힐링의 장소, 치유의 숲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는 한 가지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성문화포럼은 내년 봄 둘레길 사업을 보다 구체화시킨 보고회를 한 차례 더 연 뒤, 양산시와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조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BBS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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