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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논란을 빚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재심 개시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재심 청구서를 검토해, 내년 2월에 있을 법관 정기인사 전에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경찰의 위법 수사로 인한 진범 논란에 휩싸인 연쇄살인마 이춘재의 8차사건 재심 개시 여부가 다음 달 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재심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법 형사12부는 내년 2월에 있을 인사이동을 고려해 재심 개시 여부를 다음 달 안에 신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재심청구인 윤 모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과정에서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윤 씨에게 가혹행위를 범했고, 국과수 자료 또한 허위로 작성됐다며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윤 씨 역시 20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지난 달 13일 재심 개시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법원 동계 휴정기간 동안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재심 개시 결정 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절차 또한 생략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재심 개시 여부 확정 전 재판부는 청구인이나 사건 관계자들을 직접 불러 의견을 청취하지만, 해당 과정을 건너뛰겠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재판부의 판단이 재심을 개시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만약 재심 개시가 확정되면, 재판부는 서둘러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공판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인사이동 예정에 따라 정식 공판 절차는 내년 2월 새롭게 구성되는 재판부의 지휘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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