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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 '따릉이', 아이의 옷과 장난감을 나눌 수 있는 공유 서비스.

이런 서울시의 공유 정책 서비스를 서울시민들이 친숙하고 만족스럽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유 문화 확산과 다양한 공유 정책을 위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5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시민에게 상당히 친숙한 이름이 됐습니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기도 하고,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발표한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 자료에서도 시민들은 '따릉이'에 대해 친숙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탠딩]
서울시민 100명 가운데 95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알고 있다고 대답했고요, 한 번이라도 이용해봤다고 대답한 시민도 100명 가운데 45명에 달했습니다.

'따릉이' 외에도 시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서울시의 공유 정책 서비스로는 '나눔카', '주차장 공유', '공공데이터 개방'등이 거론됐습니다.

공유 정책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시민들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아이 옷과 장난감 공유'가 96%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금방 자라는 아이들의 옷, 쉽게 싫증내는 장난감을 함께 나누는 서비스가 아이를 둔 부모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겁니다.

따릉이와 나눔카 등도 90% 안팎을 기록해,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김홍길 서울시 공유도시팀장 인터뷰
"삶의 방식이 과거에는 소비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좀 더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재사용하게되면 자원이 낭비되지 않는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행동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공유 문화 확산과 다양한 공유 정책을 담은 '공유서울 3기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숙해지고 만족도도 높아진 공유 정책 서비스가 앞으로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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