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법회, 신행상 시상·백산장학증서 전달·음악회 등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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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지역의 수행 포교 도량 완주 '송광사'가 활발한 복지 포교와 인재 육성 불사로 지역 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는데요.

완주 '송광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법회를 봉행하고, 새해에도 나눔과 봉사, 인재 불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송년법회 현장을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백산장학재단 이사장 도영 스님이 지난 22일 완주 송광사 경내 사운당에서 봉행된 송년법회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29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백두대간 남서쪽 종남산 끝자락에 자리한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

사부대중 300여 명이 경내 '사운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송년법회가 진행됐습니다.

송년법회는 송광사 한해의 기록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업무보고와 신행상 시상, 법어와 장학증서 수여, 송년음악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인 동시에 전법과 포교의 원력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법회에서 회주 도영 스님은 "대승보살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도영 스님 / 완주 '송광사' 회주
"초지일관으로 열심히 열심히 바르게 살기 운동이 바로 불교운동이다 하는 생각을 하니, 여러분들도 내년 한 해 보다 더 바르게 살고, 향기롭게, 또 항상 광대심을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대승보살도 정신을 실천했으면 좋겠다 …"

시상은 신행대상과 모범신행상, 감사패 증정으로 진행됐으며, 사부대중은 그동안 묵묵히 신행활동에 전념해 온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29명이 장학증서를 수여 받고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백산장학재단은 전국에서 선발한 장학생 29명에게 장학금 2천850만원을 전달하고 용기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올해로 열 번째 장학금을 지급한 백산장학재단은 현재까지 296명의 학생들에게 2억2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조한슬 /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4년

"불교신자는 아니었는데, 운이 좋게 장학금을 받게 되서 부모님의 짐도 덜어 드리고  좀 더 불교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좋았어요"

정회태 / 국립해양대학교 4년

"일단 이 장학금을 받게되서 너무 영광이고, 이 장학금이 많은 불자분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진 만큼 제가 조금 더 노력해서 다른사람들한테 베풀수 있도록 …"

완주 송광사는 363년 전에 지어진 나한전 보수와 나한존상 보존처리를 위한 이운행사를 봉행했다. (사진은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이 나한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송광사는 363년 전에 지어진 나한전 보수와 나한존상 보존처리를 위한 이운행사를 봉행하고 수행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했습니다.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십육나한과 오백나한이 봉안돼 있습니다.

유남희 / 완주 송광사 신도회장(전북대 교수)
"나한전의 부처님들을 옮기고 난 뒤에 새로운 나한전이 다 완공될 때까지 이 의식을 다함께 온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기도드리고 또 회향하도록 하겠습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 가운데 봉행된 송년법회에서 사부대중은 모든 이들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경자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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