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비한 비례대표 전담 정당 창당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국당 정책위의장 김재원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반헌법적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면 곧바로 비례대표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당명으로 '비례한국당'을 염두에 뒀지만, 비례한국당은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 분과 정식으로 접촉해보겠다"며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다면 비례한국당 창당준비위를 함께 해서 그 당명을 사용할 수도 있고, 뜻이 같지 않다면 독자적으로 우리 당의 새로운 비례대표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창당에 들어가는 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등록하려고 하면 이틀 만에도 할 수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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