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 갑자기 상정되면서 여야 의원들은 무제한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내일 자정에 종료되며 모레 본회의서 선거법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 시각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순서를 앞당겨 상정하면서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은 역사의 죄인", "아들 공천" 등을 외치며 거세게 저항했지만, 지난 예산안 처리 당시처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판사 출신의 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무리한 사보임으로 이뤄진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성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정의당은 어떻게 하든지 의석 좀 늘려보려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천하에 없는 제도를 만들어 오고. 민주당, 공수처 어떻게 통과시켜보려고 그 두개 서로 맞바꿔 먹으면서 .5분의 3 요건이 안 되니까 무리하게 무리하게 사보임 강제로 해서 두사람 바꿔 넣었습니다. 

주 의원이 4시간여 동안 반대 토론을 한 이후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맞불을 놨습니다

주 의원보다 더 긴 4시간 31분을 쓰며 패스트트랙 찬성 입장을 강변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의되지 않은 모든 법안은 처리될 수 없다. 이렇다면 민주주의가 작동이 되겠습니까. 과연 이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맞습니까. 아니죠.

오늘은 한국당 권선동 의원과 민주당 최인호 의원 다음으로 바른미래당 지상욱, 한국당 전희경 의원 등이 토론을 기다리고 있고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필리버스터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국회법은 필리버스터를 실시한 안건은 다음 본회의에서 반드시 표결을 하도록 하고 있어, 모레인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이후 공수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법안과 유치원 3법 등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여,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