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이 23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도건우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도 전 청장은 오늘(23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남구의 비상금이 되고, 중구남구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히든카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도 전 청장은 “중구와 남구는 제14대 총선부터 내리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분이 모두 다르다”며 “내려꽂기식 전략공천이 횡행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한 뒤 “이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실력 있고 젊고 참신한 인물을 주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셔야 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남구 안에 있는 세곳의 미군기지를 ‘K2 후적지’나 성주의 ‘사드기지’, 또는 경북의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하고, 중구 중앙로 일대부터 현 시청이 있는 동인동까지 전면적인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울러 대구역에도 고속열차가 정차하도록 해 도심 상권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도건우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만 48세로, 재정경제부 사무관, 감사원 부감사관,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냈습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 선거구는 도건우 전 청장을 비롯해 배영식 전 국회의원, 임병헌 전 남구청장, 장원용 대구시 소통특보 등이 한국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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