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경력 등 적임-시체육회 불통 바꿔야...공개토론 논란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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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장인화 후보, 기호 2번 정정복 후보(왼쪽부터)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연결하겠습니다. 부산 BBS 박찬민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네!! 부산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겁니까?

 

 

부산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집니다. 부산시체육회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아우르고 있는데요. 체육회 관련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이 됩니다. 장인화, 정정복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일정부터 간략히 소개를 해 주시죠?

 

 

네, 선거일은 오는 27일입니다. 부산시 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가 이뤄집니다. 

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26일 밤 10시 선거운동은 마무리됩니다. 

개표는 27일 투표 직후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부산시 체육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이 됩니다. 부산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의원과 16개 구.군 체육회장, 학교장 등으로 구성된 456명의 선거인단 투표수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선이 됩니다. 

당선자 임기는 2020년 1월 16일부터 3년 동안입니다.  

 

 

부산에서 첫 민선 회장이 선출되는 만큼 관심도 큰데요. 후보자들은 어떻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까?

 

 

기호 1번 장인화 후보는 부산은 물론 체육계에서 오랫 동안 활동해 온 인물입니다. 전 부산시체육회 선임부회장을 맡아서 실질적으로 시체육회를 이끌어 오기도 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해서 대한체육회와의 소통도 원활하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같은 오랜 체육계 경력을 가진 장인화 후보,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기호 1번 장인화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기호 1번 후보

-저는 체육회 경력이 16년째하고 있었으니까요. 지금까지의 경력을 가지고 체육행정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지고 체육계에 책임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정정복 후보는 부산에 15년 만에 축구 A 매치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은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출신입니다. 

정정복 후보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스포츠 산업도시 부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함께 부산 미래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시체육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불통’ 운영을 개선해서 종목단체들과 유기적이고, 원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기호 2번 정정복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정정복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기호 2번 후보

-제가 체육회장에 나가기 전에 부산시축구협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역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들이 뭐냐면 시체육회하고 종목단체들하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체육회장이 된다면 시 종목단체회장님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부산시체육회 예산이 인천과 광주보다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장인화, 정정복 후보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시죠.

(인서트) 장인화 후보

-부산시체육회 예산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부산시 예산은 366억원이 지원예산이고 다른 시도는 체육시설 운영관리비까지 포함된 예산이라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런 것도 앞으로 실질적 예산을 해마다 늘려가면서 중앙과 소통하면서 국비도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정정복 후보

-어떤 특정 종목에 국제행사가 주어지면, 그 행사가 잘 치르기 위해서 시 예산이 투입해야되고 투입된 예산은 결국은 전체 체육예산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제행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유치해서 예산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두 후보 모두 첫 민선 부산시체육회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공개토론 가능 여부가 논란이 됐다고 하는데요. 시간상 개최는 힘들어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후보자 합의라는 전제 아래, 언론사가 주최.주관해서 취재나 보도의 목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면 후보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 가능한 사안인데, 입장 차이는 확연했습니다. 

핵심은 TV 토론회로 보이는데요. 

장인화 후보 측은 TV 토론회를 사실상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규정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인서트) 장인화 후보

- 꼭 한다면 규정안에 있는 간담회도 있으니, 규정 안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으로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정정복 후보는 사실상 부산시체육회가 TV공개토론을 못하게 막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인서트) 정정복 후보

-반드시 TV 토론회가 되어야 하는데요. 규정상 시 체육회에서 안 된다고 했다가, 대한체육회에서는 17일에 가능하다고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제가 제안했을 때 계획을 잡았더라면 24일 정도, 24일이나 23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얼마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후보자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개토론은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설령, 지금 합의를 한다고 해도 방송국하고의 협의 등 시간적으로 개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불교와의 인연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장인화 후보는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부회장을, 정정복 후보는 부산불교신도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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