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가 위탁 운영하는 보육시설, 선재 어린이집이 이웃 종교의 최대 명절 크리스마스를 맞아 원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오늘 오후 구립 선재어린이집에서 0세부터 5세 반 어린이 40여 명에게 덕담과 함께 산타 모자와 귀마개 등을 선물했습니다.
원생들도 미리 작성한 감사카드와 직접 만든 선물을 지현 스님에게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지현 스님 / 조계사 주지
[선물을 주러 왔는데 오히여 제가 선물을 정말로 예쁜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보다 제가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맑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좀 많이 가졌습니다.]
지현 스님은 특히, "부처님뿐만 아니라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도 서로 축하하는 마음이 돼야 맑은 사회가 된다"면서 "종교인들이 화합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