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수행자. 자비의 마라토너로 불리는 진오 스님이 새해 베트남 주민들을 돕기 위한 美 대륙 횡단에 도전합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쉼터인 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내년 2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120일간 진오 스님이 미국 대륙 횡단 마라톤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LA에서 뉴욕까지 5천 백 30km에 달하는 대장정에 나서며 1킬로미터를 뛸때마다 100원씩 모금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진오 스님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 실태 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국내를 시작으로 베트남, 독일, 일본,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에서 300km부터 많게는 1200km까지 탁발 마라톤을 펼쳐왔습니다.

스님은 마라톤을 통해 성금을 모아 베트남 농촌학교 54곳의 화장실을 건립했고 앞으로 54곳의 화장실을 더 건립해 108곳의 화장실을 세우는 ‘108 해우소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진오 스님은 이번 미국 대륙 횡단 마라톤에 필요한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올들어 매달 1차례씩 조계종 교구본사 사찰을 순례하는 마라톤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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