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일만인 21일 중구 부평동에서 붙잡아

구속 수사 중 복통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도망쳤다가 3일 만에 붙잡힌 절도 피의자는 가중 처벌을 우려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수영구의 한 병원에서 달아났던 22살 A모씨가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라서 징역형 등의 가중처벌을 우려해 도주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의류 수거함에서 옷을 주워 입고 버려진 공병을 팔거나 구걸한 돈으로 3일간 버스를 타고 경남과 창원, 부산 등지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습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중구 부평동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호송 관련 규정을 더 철저하게 지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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