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김대중 대통령은 장상 총리 임명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다음주중 새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은 휴가 일정을 모두 취소한채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김대중 대통령은 장상 총리 임명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휴가를 취소한채
1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2.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총리가 임명될때까지
국정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되며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국정 공백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후임 총리 인선을 위한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그러나 새 총리 지명자 인선과 관련해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좀 더 시 간을 갖고 주변의 여러 의견을 들어서
결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이에 따라 후임 총리 지명은 다음주중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총리직은 공석 상태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6.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국회 인사 청문회와 임명 동의안의
처리 절차를 중시해 정치색이 없고 도덕성이 높은 명망가들을
대상으로 총리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특히 장상 총리 서리의 인준 부결 등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재산과 경력,
품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각에서는 후임 총리로 여성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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