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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이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천주교 대구교구를 찾았습니다.

양 종교계는 매년 상호 교류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대구 BBS 문정용 기잡니다.

 

< 기자 >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일행이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일행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효광 스님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스님들과 신도 대표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찾았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이후 7개월여 만에 함께한 두 종교지도자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담소를 이어갔습니다.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서트/효광 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종교의 역할이 중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성탄절이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서 인류가 함께 평화로운 시대를 만드는 또 다른 새로운 의미의 성탄절이 되기를 축원 드리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인서트/조환길/천주교 대구교구 대주교]

“요즘 세상이 너무 갈등이 심하고 분열이 심하니까 우리들이 서로 치유가 되고 나라가 치유가 되고 너와 내가 다 치유가 되자는..”

이어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는 물론 평소 축구와 산행 등을 통해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불교 사상의 가장 핵심 중 하나가 둘이 아니다 라는 뜻의 ‘불이’라며, 두 종교도 둘이 아닌 하나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인서트/효광 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인간 사이 중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는 사이 없는 사이.. 그러니까 젓가락이 그것을 얘기합니다. 둘이 아니다. 라는 거죠. 너와 나 남자와 여자 스승과 제자 상사와 부하 이 관계가 사이 없는 사이가 되어야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조금이라도 사이가 있으면 절대 목적 달성이 안 되거든요.”

지난 2002년부터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실천해운 불교와 천주교

양 종교간 아름다운 만남이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현대사회에 진정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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