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로부터 '딸 부정채용' 형태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부 심리로 오늘 열린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의원에게 징역 4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단순히 금품이 오가는 형태가 아니라, 채용을 미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매우 교묘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김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이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