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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 기도도량 철원 심원사는 오늘(20일) 기해년 동지 맞이 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하고 경자년 새해 모든 소망이 이뤄지기를 서원했습니다. 법회 후 심원사 사부대중은 철원 시내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팥죽과 새해 달력을 나눠주며 모두가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장기도도량 철원 심원사는 20일, 기해년 동지를 맞아 '동지 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지장기도 도량 심원사는 기해년 동지를 앞두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모든 이들이 바라는 소원이 이뤄지기를 발원하는 동지 맞이 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민족 전통 세시풍속에서 비롯돼 팥죽 공양을 올리고 새해 발원(發願)을 다짐하는 불교 의례로 자리 잡은 동지 기도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또 가장 긴 밤이 지나고 낮이 길어지는 동지를 맞아 더욱 정진하고 더 밝으며,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기를 서원했습니다.

다정수(철원 문해리) - “동지를 맞이해서 이제 묵은 때는 다 날려버리고 새해는 나를 비롯해서 가족도, 옆에 있는 도반님들, 심원사 다니는 우리 도반님들도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가정에 다 편안함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심원사 주지 정현스님은 “동지는 새로운 생명을 열고 새로운 복력(福力)을 얻게 되며,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절기”라며, “집착을 내려놓고 잘못된 업들은 참회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동지를 맞아 스스로 지닌 부처님 성품을 굳게 믿고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맑게 하며, 사바세계를 불국 정토로 일궈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정현스님(심원사 주지) - “자기 자신이 원만하고 완전한 불성(佛性)이라고 하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자기 삶을 먹고 사는 수준에, 생활에, 지역에, 인연에 의해서 너무 절하(切下)하고 그렇게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입니다.”

지장기도도량 철원 심원사는 20일, 기해년 동지를 앞두고 철원 동송읍 시내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팥죽과 새해 달력을 나누며, 행복을 기원했다.

주지 정현스님과 신도들은 동지기도 입재 법회를 마친 후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팥죽과 달력을 전달했습니다.

또 시내에서 ‘세시풍속 이웃과 함께 하는 동지 나눔’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팥죽과 달력을 나누며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도록 축원했습니다.

특히 이날 동지 나눔 행사에는 그동안 심원사가 지속적으로 펼쳐 온 이웃을 위한 나눔에 공감하는 지역 주민이 마음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철수(철원군 동송읍) - “제가요, 10년 넘게 주지 스님께서 이런 봉사활동을 하시는 데 감동을 받아가지고 오늘 이렇게 또 좋은 팥죽 나눔 행사에 동참을 하게 됐습니다.”

심원사는 팥죽 나눔 행사에 이어 쌀과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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