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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에 대한 불법지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와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업무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도움으로 산업재해 특화 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결과를 미리 인지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은 일반 시민을 위한 공공병원 유치를,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시장은 산업재해 특화 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16일 앞둔 지난해 5월 28일, 정부의 예타 불합격 발표로 산업재해 특화 병원 설립 사업은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서 송 시장 측과 청와대가 공공병원 공약과 관련한 논의를 수차례 주고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기재부를 상대로 한 조사가 이른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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