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에 현장에 귀기울여 필요한 정책으로 최선다할것"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가 오늘 제2차관에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최윤희 2차관은 문체부를 통한 취임인사에서 "막중한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차관에 선임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신임 최윤희 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등 수영 3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고 86년 서울 대회에서도 배영 100m와 200m을 우승하는등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은퇴후에는 2007년 꿈나무 발굴을 위해 최윤희스포츠단을 창단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에도 힘을 보태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체육인 2천여 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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