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오심으로 사로잡힌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이라며 내년 선거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가지 혐의 모두 과반을 넘겨 통과됐습니다.
찬반 토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 과반을 점한 민주당의 뜻이 표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류 존슨,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즉시 직무가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상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상원의 최종 심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상원에서 탄핵안은 부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들어가기 전 선거 유세를 위해 미시간으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행해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오심으로 사로잡힌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이라며 내년 선거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내년 대선 승리를 호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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