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이 당시 담당 검사에 대한 조사를 하루만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어제 이춘재 8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전직 검사 최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최씨는 8차 사건 당시 수사 전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된 상태입니다.

이번 조사는 검찰 전담조사팀이 최 씨가 변호사로 활동 중인 부산으로 내려가는 방문 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강제수사가 불가능한 사안이어서 방문 조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입건 조처와는 별도로 당시 영장청구와 기소 권한을 갖고 있던 최씨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며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인 윤모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의 요청대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