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 자리한 서산사 앞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산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 불상과 제주만의 독특한 사찰문화인 돌법당이 자리해 사찰의 수행 환경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있습니다.

서산사 주지 선명 스님은 “사찰의 수행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경관 심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이라며 “이런 점에서 사업자 측이나 도에서는 다시 재검토를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지난 2011년 동일리, 일과리, 신도리 앞바다에서 추진하려다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지난해 동일리 앞바다에만 18기의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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