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경찰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오전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전 9시쯤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에 있는 국무총리실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문모 사무관의 업무 관련 기록과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 사무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7년 10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리 의혹을 제보받아 첩보 문건을 생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의 최초 제보 문건을 문 사무관이 가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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