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 부설기관인 빛고을나눔나무는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을 방문해 서구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붓다의 선물'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전달식에는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인 광주 세심정사 주지 보응스님과 빛고을나눔나무 운영위원인 광주 소원정사 주지 도계스님, 김용섭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신도회장, 서대청 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이 지정 기탁한 기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기증된 '붓다의 선물' 후원금은 서구 관내 저소득가구 어린이 가운데 중·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생  50명에게 책가방 구입 비용으로 전달됐다.
 
보응 스님은 "상급학교에 취학하는 아이들이 작은 학용품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차별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첫 출발이 다른 아이들과 다름이 없는 교육환경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창립된 광주전남지역 불교공동모금단체인 빛고을나눔나무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붓다의 선물' 을 비롯해 네팔 룸비니지역 어린이들에게 '행복자전거' 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구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출가수행자들에게 의료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승보공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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