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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으로 국민들의 안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사회 질서 유지에 앞장서 온 경찰불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신에 대한 성찰과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연말을 맞아, 서울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불자들이 조계사 대웅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 포교를 이끄는 조계종 경찰전법단은 서울 조계사에서 '불기 2563년 경찰불자 송년법회'를 열어 한 해 동안 시민 안전을 지켜온 경찰불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종 경찰전법단장] : "법질서 집행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전법의 길로 인도하는 교화, 양측을 고루 지탱하는 균형은 국민의 안정을 도모하는 법륜이 될 것입니다.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는 따뜻한 경찰, 시민의 경찰로서 더욱 신뢰받는..."

[원명스님 /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장] : "그런 힘듦 속에 그래도 꿋꿋이 지금까지 잘 해오신 우리 경찰불자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모두가 건강하고..."

경찰불자들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경찰로서의 책무와 불자로서의 신행생활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스스로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심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동춘 /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축사 대독)  : "2020년 새해에는 석가세존께서 몸소 실천하신 자비와 공생의 진리를 마음 깊이 새겨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서울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의 자세로..."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사회의 질서와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경찰불자들을 선발해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스님은 성찰과 점검의 시간을 통해 내년을 의미 있게 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 동료 경찰과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 "지금은 성찰과 점검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성찰 그것은 낯선 곳을 여행하다가 여기가 어디쯤일까, 목적지를 향해서 제대로 걷고 있는 것일까 하고 지도를 펴보고 점검하는 일과 같습니다."

경찰불자 송년법회에는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해 경찰전법단장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서울지방경찰청 경승실장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박재진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찰불자들은 이번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사회 구현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주역이 될 것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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