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최종 확정짓고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 전 의장을 총리로 최종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총리 교체는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 발탁으로,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국회와 협치를 부각할 수 있는 정 전 의장을 총리로 내세워 집권 중반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장수 총리'직을 이어가고 있는 이낙연 총리가 여권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중포석'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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