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국제극영화상과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등 9개 부문 예비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국제극영화상은 옛 외국어영화상으로 기생충 외에 영화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와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 예비 후보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작사를 맡고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엔딩 곡 '소주 한 잔'은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우리 영화가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버닝'에 이어 두 번째로, '버닝'은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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