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서로간의 통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추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도쿄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 종료 후 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수출관리제도 운용에 대해서 전문적 관점에서 상호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은 현재 국제적 안보환경 하에서 앞으로도 각각 책임과 재량 하에 실효성 있는 수출관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앞으로도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관리 정책대화와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며 8차 정책대화를 빠른 시일 안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해 예정 시간을 3시간 이상 넘긴 오후 8시 15분까지 진행된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 일본 측에서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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