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간 '신문예'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당선 된 부산 세존사 회주 장산스님이 당선작을 비롯해 그동안의 글들을 모은 신간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을 펴냈습니다.

장산스님은 오늘 서울 종로에서 교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수행 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들을 접하며 느꼈던 소소한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해인사에서 고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장산스님은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대각사 주지 등을 역임 했으며, 지난 2003년 세존사를 창건했습니다.  

조계종 출판사에서 나온 이번 신간에는 신춘문예 당선작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 등 50여 수필과 함께 스님이 직접 그린 볼펜화 등도 실려 눈길을 모읍니다.

[장산스님/ 부산 세존사 회주: 자기는 좀 어리석고 잘 모르고 또 허둥대고 그런 모습이면서 항상 상대방은 존중하고 높여서 썼는데 이런 부분이 좋은 것 같다고...]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