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일정 조정 실패로 무산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열리는 ASEM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할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검토했지만 일정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대신 모테기 외무상은 ASEM 외교장관회의 중간에 짧은 시간 강 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 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ASEM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현재 일본 측은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하겠다고 직접 밝힐 정도로 한일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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