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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60)-김남명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12.13 17:33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예순 번째 순서로 우리사회 생명나눔의 실천과 홍보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남명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남명 대표,

열정과 노력으로 사업은 점차 번창했고, 성공만을 생각하며 잠시 여유를 잊고 살아가던 중 불교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친구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김남명 /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 "그 친구하고 같이 다니면서 절을 좀 다녔었죠. 왔다 갔다 하면서 절에서 스님들께 인사도 드리고...그래도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니다가 안성 칠장사라는 곳을 알게 됐죠. 그곳에서 주지 스님에게 법명도 받고..."

30대 후반, 경기도 안성 칠장사 도광스님에게 벽송이라는 법명을 받고,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절을 자주 찾기는 했지만, 바쁜 사업을 이유로 닿을 듯했던 부처님과 인연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때로는 사업이 어렵기도, 때로는 승승장구하면서 묵묵하게 걸어온 30여 년의 세월,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다시 불교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불제자로서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김남명 /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 "예전처럼 그런 삶을 사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달라진 삶을 살고 싶었고...제가 봉사를 하는데 제가 먼저 바르게 살고, 마음이나 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바르게 해야..."

수많은 불자 기업인들이 있지만, 유독 김 대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주어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신도회 부회장, 재적사찰인 남양주 불암사 신도회 부회장,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 수석 부회장까지...

또 최근에는 현성스님 원적 후 유명무실해졌던 청소년 교화연합회 이사직을 맡아 조직 재건과 단체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불교를 만나며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고, 자비행 실천의 참된 가치를 깨달으면서 김 대표는 인생의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가장 짧은 기간에 백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서를 받아 생명나눔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고, 제1회 생명나눔 대상에서 '생명상'을 수상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사업의 성공만큼이나 값진 결실이었습니다.

[김남명 /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 "저한테는 굉장히 큰 상이죠....기증서약서 같은 것들을 단기간에 많이 받은 것으로 해서 '생명상'을 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야죠."

김 대표는 현재 주말마다 봉선사, 불암사 등을 찾아 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의 담금질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남명 /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 "(일면) 스님이 좋은 법문을 해주셔서 그런 것을 들으면서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스님 말씀하시는 내용대로 어떻게 잘 살아볼까 하고...불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맡겨주신 거니까 또 제가 맡은 소임이니까 열심히 할 것이고 노력을 해서..."

김남명 대표는 최근 들어 남에게 봉사할 때마다 부쩍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제는 일보다 봉사하면서 여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불자 기업인으로서 불교적 회향이 기대됩니다.

[김남명 / '던' 건축사사무소 대표] : "일은 이제 할 만큼 한 것 같아요. 고생도 많이 했고...불자로서 봉사도 좀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제가 여태까지 앞만 보고 왔다면 앞으로는 주위도 좀 살피면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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