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13일, 김병수 감독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병수볼'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강원FC는 김병수 감독 체제에 확실한 신뢰를 보내며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김 감독을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수 감독은 “날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해 8월 소방수로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동계 전지훈련을 오롯이 보낸 첫 시즌인 올해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패스 위주의 공격적인 축구로, 이른바 '병수볼'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강원FC는 올해 구단 1부 역대 최다승, 최고승점, 최고 득점 등의 기록을 남기고 역대 최고 순위 타이인 6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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