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소집해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문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본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개의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국회의장실은 국회법 해석상 회기 결정 문제에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16일까지로 하는 회기 결정 안건을 제출했고, 한국당은 통상적으로 30일 동안 임시국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일방적인 통보라며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회동 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당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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