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 광공업 업황 개선과 서비스업 성장

내년(2020년) 부산 경제는 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늘(13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0 부산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박순양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내년 부산 경제는 광공업 업황 개선과 서비스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7% 보다 다소 높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진흥원이 분석한 최근 부산의 주요 산업 동향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자동차 업종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주력 차종 생산 위축 등으로 업황이 부진한 흐름을 보입니다. 

철강은 건설과 자동차 등 수요산업 부진과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단가 하락 등 수출 환경 악화에 따라 생산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속가공 업종은 조선기자재 업황 개선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조선은 대형조선소는 수주가 늘었으나 중소조선사의 업황 둔화가 이어집니다.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 구매 증가와 해외 직구 확대 등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이며, 운수·창고업은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변수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보건·사회복지 업종도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지출 확대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냅니다. 

김혜림 부산경제진흥원 부연구위원은 "부산 경제는 조선과 조선기자재, 해운업 등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올해보다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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