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예산부수법안부터 먼저 처리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이후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법 수정안을 낸다고 하는데, 아마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패스트트랙' 입법 저지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들도 상정할 계획이지만 모두 다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선거법에서 필리버스터가 걸리면 회기 종료될 때까지는 선거법만 다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회기와 관련해 민주당은 16일까지 열자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30일 정도 열자는 입장이라 오늘 본회의 표결을 통해 회기를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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