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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불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블룸버그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동안 참모진과 만났으며,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약 58조7천억 원어치를 구매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강화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은 이르면 오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서명식을 갖는 방안 역시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중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만약 양국의 합의가 최종 성사된다면, 미중 무역전쟁 시작 21개월 여 만에 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탄핵 추진 등 미국내 정치 상황 등 변수들이 적지 않아 양국간의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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